약학대학 진학 체험수기.
생명과학부 11학번 박진국
2014년 충남대학교 약대에 입학하게 된 박진국입니다. 약대 진학을 생각하는 후배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아래와 같이 준비과정을 적어 보았습니다
GPA 관리법
원광대생으로서 2학년 이수 자격을 얻으려면 68학점을 따야 합니다. 68 미만의 학점을 딴다면 2학년 수료가 인정되지 않아 어떤 약대도 갈 수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3학기에 는 10학점 이하를 듣는 게 좋습니다. 약대 입시에서 GPA는 큰 변수로 작용하지 않는 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90 정도는 맞추는 게 좋을 듯합니다. 수학을 제외한 선 수 과목을 2학년에 들으면 학점 따기가 수월할 겁니다. 저는 1학년 때는 자연과학 고시실, 2학년 때는 봉황재 고시실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도 서관 지하에 자율전공 학생들이 공부하는 고시실도 있습니다. 적극 활용하십시오. 공지 를 보시면 피트 준비생들 모여서 강의를 듣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초시 때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영어 준비법
LC의 경우 녹음파일을 10% 정도 빠르게 들으면서 연습하시면 실전에 많은 도움이 됩 니다. 그리고 영어 관련 교양을 많이 수강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공부법 서론
공부 방법에는 크게 단과반, 종합반, 인강이 있습니다. 참고로 순수 독학은 조금 힘듭 니다. 여건이 된다면 학원에서 공부하는 걸 추천합니다. 저는 학원에서 1월부터 8월 초 까지 강의를 들었습니다. 학원이 제시하는 커리큘럼을 그대로 따라갔습니다. 단 하루도 빠지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못해도 9시에는 공부가 시작되어 있는 게 좋습니다. 그리 고 주변 사람들보다 1시간만 더 남아서 하시면 좋은 점수를 받으실 겁니다. 5월부터 메가와 프라임에서 모의고사를 진행하는데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는 많은 도 움이 됩니다. 저는 6, 7월에 4번만 봤습니다. 본고사 점수와 비례하는 것은 아니므로 점수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물
재수를 할 때에도 기본서(목련/박쥐)에 나온 내용만 공부하려 노력했습니다. 강사들이 심화랍시고 어려운 내용 가르치는데 잘 걸러내는 게 합격의 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양 많은 강사를 비추합니다. 기본서 정독은 상당히 추천하 는 바입니다. 수능 문제는 전반적으로 너무 쉽지만 유전 파트는 풀어볼 만합니다.
화학
이론을 배우면서 수능 기출을 풀어보길 권합니다. 화학은 내용은 별로 없는데 응용시 키는 게 어렵기 때문에 많은 문제 풀이가 요구되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고사에 서 시간이 가장 모자란 과목이므로 빠르게 문제를 푸는 연습도 필요합니다. 문풀에 들 어가기 전에 내용 암기가 잘 되어있어야 응용이 됩니다.
유기
문풀이 크게 중요한 과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대신 내용을 손으로 써가면서 정확 하게 암기하는 게 중요합니다. 이론 공부하면서 비슷한 내용이 나오면 연결시켜두는 게 좋습니다. 그래야 복습할 때 묶어서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복습 시간을 줄이기 위해 요약된 서브노트 제작 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니면 남들 10번 볼 때 2번 봅니다.
물리
2월에는 수능 기출을 풀었습니다. 요즘 물리2 문제집이 별로 없는데 메가스터디 같은 곳에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공식을 외우려고 하면 망합니다. 문제를 풀면서 자연스레 나오게 만들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 준비 방법 진심이 아니라면 신약을 개발하고 싶다고 자소서에 쓰지 않았으면 합니다. 면접 현장 에서 학장님이 대부분 학생의 자소서가 비슷하다고 일침을 노셨습니다. 그리고 학원에 서 첨삭을 받는 게 좋습니다.
면접 준비 방법
스터디는 필수입니다. (학원/커뮤니티에서 구함) 반드시 지원 학교의 기출 스타일을 먼저 파악하고 시작하십시오.
원서 접수 전략
모의지원 너무 믿지 말고 소신껏 지원하십시오. 훌리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마치며
같은 강사를 듣고 같은 시간을 공부해도 같은 점수 안 나옵니다. 그러므로 제가 들었 던 강사명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너무 세세하거나 민감한 내용은 (많이) 뺐습 니다. 더 자세하고 여과 없는 내용은 이강현 멘토님을 찾아가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