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대상 기업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근당, GC녹십자, 한미약품, 셀트리온, 유한양행, HK이노엔, 동아ST, 대웅제약, 일동제약, 보령, JW중외제약, 동국제약, 대원제약, SK바이오사이언스, 광동제약, 제일약품, 한독, 유나이티드제약, 휴온스 등이다.
20곳의 제약·바이오 기업 중 직원이 늘어난 기업은 18곳으로 대다수 기업에서 직원이 늘어났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신뢰도가 높아지며 해외 수주가 증가했고 전통 제약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감기약 수급 불안정 문제로 생산 인력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상반기 전체 직원 수 4329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3515명보다 800명가량 늘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인수합병 효과와 함께 최근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확대에 따른 공장 가동률 상승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종근당 또한 올 상반기 직원 수가 2421명으로 작년보다 100명 가까이 증가했다.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CKD-701’에 대해 국내 출시를 준비하는 등 사업 확장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한미약품, 셀트리온, 유한양행, HK이노엔 등도 직원 수 증가율이 높았다. 한독은 전년과 직원 수 변화가 없었고 GC녹십자는 상반기 직원 수가 233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00여 명 감소했다.
아주경제 김승권 기자 peace@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