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유통시장 겨냥 ASC-MSC 인증 강좌 및 옥덩굴 육상 양식 방법 소개
부산 기장군 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이하 ‘기장군연구센터’)는 9일 관내 어촌계장, 해조류 및 어류 양식어업인, 해조류산지가공업자, 수산업경영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조류 아카데미 강좌를 개최했다.
해조류 아카데미 강좌는 201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어업현장 건의 및 애로사항 등을 듣고, 이를 반영한 연구 추진으로 지역 어업인의 현안과제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해오고 있다.
이번 아카데미 강좌는 금년 7월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것으로 부경대 김도훈교수의 국제인증 ASC-MSC 중심 ‘지속 가능한 기장미역 발전방안’ 및 원광대 최한길교수의 기후변화 대응품종으로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옥덩굴의 육상 양식기술’강연이 있었다.
해조류 인증(ASC-MSC)은 해조류에 관한 생산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함께 책임 있는 해조류자원 사용을 촉진하는 인증으로 2017년 11월에 MSC와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가 해조류에 관해서는 세계 최초로 제정한 국제 표준이다.
옥덩굴은 일명 “바다포도”라고도 불리는 품종으로 칼슘, 미네랄, 철분, 비타민 등이 풍부해 건강식품 등으로 주목 받고 있으며, 동남아,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지역특화산업으로 생산중인 고소득 품종으로 현재 국내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일 뿐 아니라 육상에서 양식이 가능한 품종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기장군연구센터 관계자는 “어업인들과의 잦은 만남으로 변화하는 해양수산관련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고 상호 소통함으로써 기장 해양수산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순형 선임기자 junsh@busan.com